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타지마할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바라나시에서 보았던 그 충격적인 장면들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것에 또한 놀랬다
하긴 이슬람교의 지배때인 무굴왕조 시대에 만들어 지긴 했다지만..
그 당시 22년간의 공사기간 동안 천마리의 코끼리와
이만명의 인부가 동원되었다고 한다..
하나하나 세세히 공을 드려 조각하여 아름다움을 만들어 낸
그 정성과 정교함이 세계 최고의 건축물 다웠다..
타지마할은 빛이 비치는 시각과 각도에 따라 하루에
네번 색깔을 바꾸며 그 아름다움을 다르게 나다낸다는데
그중 가장 아름다운 때는 달빛이 비칠 때라고 한다..
어둠 속에서 달빛을 받으면서 하얀 타지마할이 보라빛 상아색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며 빛이 안쪽으로 비춰지면서 흰 대리석 속에
조각해 놓은 색깔있는 돌들이 찬란한 꽃을 피운다고 한다..
타지마할은 무굴제국의 황제 샤자한이 부인
뭄타즈마할을 위해 무덤으로 만든 건축물이다
타지는 왕관이란 뜻이고 마할은 궁전이란 뜻인데 무덤이지만 그 모습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궁전이라는 의미의 "마할"을 붙여 쓰게 되었다고 한다..
샤자한은 자신의 사랑하는 부인이 아이를 낳다가 39세에 죽자
너무나도 슬퍼 22년 동안에 걸쳐 자신이 살고 있는 성에서(아그라)
바라볼 수 있는 이곳에 그녀를 애도하는 아름다운 궁전을 짓게 하였다..
왕이 살던 아그라성과 타지마할과는 2km 정도 떨어졌는데 왕은 성에서
이곳까지 터널을 뚤어 왕비가 보고 싶을 때마다
터널을 이용하여 타지마할까지 갔다고 한다..
사랑을 위해 집권 30년중 22년(1631~1653)을 이 건축에 바친 샤자한은
이것만으로도 자신의 사랑을 다 표현할수 없었는지 궁전이 건너다 보이는
강 맞은편에 검은색 대리석으로 자신의 무덤을 만들려고 하였다..
그러나 호화 건축물을 만들며 재정을 낭비하자 백성들의 원성이 높아졌고 드디어
그의 아들 아우랑제브가 아버지를 몰아내고 나라를 빼앗았다 한다..
샤자한는 야무나강 맞은 편 멀리 타지마할이 희미하게 보이는 아그라성에
갇혀 타지마할을 멀리서 나마 바라보며 남은 여생을 지냈고 죽은 뒤에는
타지마할의 가장 중앙에 있는 뭄타즈의 무덤 오른쪽 곁의 무덤에 안치 되었다..
건물의 중앙에는 대리석에 화려한 문양으로 장식된 왕비의 관이 있고
그 옆에 조금 큰 크기의 똑같은 모양의 왕의 관이 있다.
시신은 관 안에 없고 관 밑 지하에 안치되어 있다고 한다..
관 주위로는 빗살모양의 둥근 대리석 방어벽이 만들어져 있어
관은 빗살 구멍을 통해서만 볼 수 있고 내부에서의 사진촬영은 절대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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