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다 그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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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자치지방의 그라나다주의 주도이다.
스페인어로 눈덮힌 산맥이라는 의미를 가진 험준한 산악지역인
시에라 네바다 산맥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해발 738m의 고지대에 위치하는 중세 고대도시이다.
인구는 약 23만 7천명이 거주하며
스페인에서 13번째 크기를 가진 도시이다.
남서쪽이 지브롤터 해협에서 약 200km
코르도바에서 동남쪽 130km
수도 마드리드에서 남쪽으로 약 350km 떨어져 있다.
그라나다의 역사 요약한다면..
이베리아 반도는 한나발의 포에니 전쟁 이후
로마에 정복되면서 히스패니아로 불렸으며
로마의 총독이 파견되어 이베리아 반도를 통치하였다.
로마가 멸망하고 711년 아랍계 무어인들이
북아프리카에서 건너와 이베리아 반도를 정복하면서
대부분 지역을 점령했다.
하지만 왕국이 쇠퇴하자 이슬람 세력이 분산되어
여러 영웅이 세력을 다투어 땅을 갈라 버티는 지경이 되다.
그라나다 왕국(1238~1492)은
11세기 경 무어인들이 이베리아 반도에 세웠던 왕국이었다.
당시 기독교 왕국이었던 카스티야 왕국 아라곤 왕국
나바라 왕국 등과 서로 전쟁과 경쟁을 반복하며 세력을 형성하였다.
점차 기독교 문명의 카스티야 아라곤 왕국의 세력이
강성해지자 로마교황은 기독교 왕국이 서로 전쟁을 멈추고 이베리아 반도에서
이슬람 세력을 몰아내야 한다고 지시했다.
기독교 왕국은 연합하였고
이베리아 반도에서 이슬람 문명을 몰아내기 위한
국토 회복 운동이 전개되면서 이슬람 세력권의 도시들이 점차 점령되었다.
이베리아 반도의 마지막 이슬람 왕국으로 남아있던 그라나다는
왕족과 귀족들 간 내분이 심화되어 쇠퇴하기 시작하였고
기독교 왕국인 아라곤의 페르난도 2세와 카스티야 왕국의
이사벨이 결혼하면서 더욱 강력한 기독교 왕국으로 합병되었다.
마침내 1492년 그라나다는 아라곤 왕국에 의해 점령되면서
이베리아 반도에서 마지막 남은 이슬람문명은 사라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