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앨범
여명..
석화*
2020. 3. 19. 19:57
밤새 회오리 소리를 내며
무섭게 불던 바람..
필시 사막이 뒤집어졌지 싶었다.
잔둥 만둥 어둑한 캠프 밖으로 나오다.
그렇게 거세게 불던 바람에도
사막은 어제 본 그대로 있었다.
너무나 신기했다.
서서히 여명이 밝아오는
모래 능선을 따라 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