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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앨범

어제는..

 

 

 

 

 

 

 

 

 

 

 

 

 

 

 

 

 

어제는 모처럼 하늘이 좋았다

퇴근도 일찍했었고

마침 딸이 쉬는날이라 같이 길을 나섰다

토요일 빛이없어 아쉬웠던 다산길로 갔다.

염려했던 대로 건너산에 벌써 해가 넘어가지 일보직접..

그 순간 비취이는 그곳은 정말 아름다웠다

 

너무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딸하고 두물머리로 해서 청평까지 다녀왔다

강이 보이는 곳에서 같이 저녁을 마친후..

 

 

예전..

어머님께서 결혼 앞둔 나에게 해 주셨던 말씀처럼..

나도 딸에게 차분히 하고 싶은말을 전했다

돌아오는길에..

운전하는 내 손을 살그머니 잡으며 딸은 이렇게 말했다

"엄마 고생 많이 하셨어요

그리고 잘 키워주셔서 고마워요

엄마 사랑해요

결혼하면 더 잘 해드릴께요"

그말이 왜 그리 눈물이 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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