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모처럼 하늘이 좋았다
퇴근도 일찍했었고
마침 딸이 쉬는날이라 같이 길을 나섰다
토요일 빛이없어 아쉬웠던 다산길로 갔다.
염려했던 대로 건너산에 벌써 해가 넘어가지 일보직접..
그 순간 비취이는 그곳은 정말 아름다웠다
너무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딸하고 두물머리로 해서 청평까지 다녀왔다
강이 보이는 곳에서 같이 저녁을 마친후..
예전..
어머님께서 결혼 앞둔 나에게 해 주셨던 말씀처럼..
나도 딸에게 차분히 하고 싶은말을 전했다
돌아오는길에..
운전하는 내 손을 살그머니 잡으며 딸은 이렇게 말했다
"엄마 고생 많이 하셨어요
그리고 잘 키워주셔서 고마워요
엄마 사랑해요
결혼하면 더 잘 해드릴께요"
그말이 왜 그리 눈물이 나던지...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