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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님인도의 꽃 함피..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가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위태롭게 쌓여 있는 기이한 풍경 속에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조각상과 주인을 잃은 왕궁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 바로 함피다..


화산과 지각 변동으로 생성된 암석들이

수억 년의 시간 동안 구르고 부딪히고 쪼개지기를 반복하며 만들어진

 풍경은 눈으로 보고서도 쉽게 믿을 수 없는 독특함으로 보는 이를 압도한다..


함피는 14세기부터 17세기 중반까지 남인도 데칸 지역에서

가장 번성한 힌두 왕조 비자야나가르의 수도였다..

승리의 도시라는 뜻의 비자야나가르 왕조는 무역을 통해 발전했고

함피 곳곳에 화려한 궁전과 힌두 사원을 건설했다..


무슬림에 의해 왕조가 멸망하면서 함피는 버려진 도시가 되었다.

 함피는 기차도 없고 제대로 된 장거리 버스도 다니지 않아 가는 길이 결코 쉽지 않았다..

 폐허가 된 도시지만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으로 남인도의 꽃이라고도 불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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