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명절날은 하루종일 손님을 치루고..
다소 피곤했지만 오늘은 둘째녀석 면회가기 위해
아침일찍 부터 그야말로 바리바리
싸가지고 점심시간 늦을까 바쁘게 부대로 ..
이미 도착한 가족들이 있어 주차장이 만차였다.
면회신청후 잠시 녀석이 멀리 달려오며 경례를 한다.
다행히 면회실에 자리가 있어 우린 자리를 잡고
녀석과 같이 나온 동기들에게 점심을 먹였다.
맛있게 먹는 녀석들이 왜 그리 안쓰러운지..
군입대 기피증으로 애를 태웠던 것이 엇그제 같은데..
자이툰 파병도 무사히 마치고 이제 11월 17일이면 제대한다
그간의 시간들이 너무 많은 변화를 주어 늘 감사하는 마음이다.
얼마전 혹한기 훈련이 많이 춥고 힘들었는지
얼굴도 까칠해 보였지만 그 가운데도 연신 엄마를
챙기려는 마음이 못내 안쓰럽기까지 했다.
아쉬운 작별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GOP 3일 취재방송 본 기억이 났다 .
그 추위에서 고생하는 군인들에 비하면 우리 녀석은
암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해본다 집에서 외각순환도로
타고 가니 1시간도 채 안된는 거리에 있으니..
남은 복무기간 동안 다치지 않고 무사히
제대하기를 우리가족은 늘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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