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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정부는 콜럼버스가
세운 공을 인정하여죽어서도 스페인 땅을 밟지
않으리라는 그의 유언을 지켜 주기 위해
당시 스페인 4대 왕국이었던 카스티야 레온 나바라
아라곤의 4명의 왕들이 그의 무덤을 짊어지게 했다.
앞에 있는 카스티야 레온 왕국의 왕들은 고개를 들고 있고
뒤에 있는 나바라 아라곤 왕들은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이것은 콜럼버스의 항해를 지지했던 왕은 고개를 들도록
반대했던 왕은 고개를 숙이도록 한 것이라고 한다.
오른쪽 레온 왕의 창살 아래에는
그라나다를 뜻하는 석류가 꽂혀 있는데
국토 회복 운동으로 그라나다를 함락시킨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왕들이 입고 있는 옷에 그려진 문장이 해당 왕국을 의미한다.
오른쪽 레온 왕의 발과 왼쪽 카스티야 왕의 발이 유난히 반짝이는데
이것은 이들의 발을 만지면 사랑하는 사람과 세비야에
다시 온다는 속설과 부자가 된다는 속설이 전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