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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박이 성처 투성이다.
안쓰러워 납작한 돌을 찾아 자리 잡아주다.
잘 커다오.
박과 호박이 한테 어우러진 돌담..
어디하나 정겹지 않은곳이 없다.
문득 늙은호박을 보니 떠오르는..
추수가 끝나면
외가에서 항상 늙은호박을 보내온다.
어머니는 씨를 제거한후..
씨는 씨대로 분리해서 씻은후 말리시고
자른 호박은 일자로 길게 자르신후
빨래줄에 몇 날 며칠 말리신다.
그해겨울 어머니는 말린 호박꼬지를
적당히 자른후 밤 콩 대추 등을
넣고 찰떡을 해주셨다.
겨울간식으로 최고였다.
그때 그맛은 지금도 잊을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