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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겨울산..

 

 

 

 

 

 

 

 

 

 

 

 

 

 

 

 

 

 

 

 

 

 

 

 

겨울산 - 정연복

 

산은..

늘 말이 없지만

겨울산은

더욱 고요하다

저 큰 몸집으로

하늘과 땅을 이으면서도

제 하는 일

아무것도 없는 양

있는 듯 없는 듯

영원을 살아가는

온몸이 너른 가슴이고

다소곳한 귀일 뿐

말없는 산..

 

지난밤 내린 눈비로

북한산이 얼어 버리다.

집에서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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