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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오랜만에 횡성땅을 밟았다.

하얀도화지 위에 녹색 물감을 뿌린듯 한 정경들은 그 자체가 수채화였다.

 여기저기 무리지어 핀 개망초가 어찌나보기 좋던지..

나는 흙장미를 제일 좋아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개망초를 좋아한다.

다들 행복한 표정..

풀냄새 흙냄새 시냇물 들꽃향기와 어우러진 가운데

어느새 하루가 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