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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앨범

함..

 

 

 

 

 

 

 

 

 

 

 

 

 

 

 

 

 

 

 

 

 

 

 

 

 

34년 전에 내가 받았던 함을

이젠 며느리한테 보내기 위해

아들하고 성북동에 갔었다..

 

간단하게 생각했던 함 절차는

처음부터 끝까지 정성이었다

녀셕은 눈을 떼지 않고 옆자리를 지킨다..

 

나역시 귀해 보이기에

몇컷 조심스럽게 담았다

선생님께서 어찌나 빈틈없이

 

함을 예쁘게 쌓아주셨는지..

함을 내가 직접 

쌓아주고 싶은 날 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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