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의 걸작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한눈에 보인다.
멀리 보이는 바로셀로나 해변 그리고 지중해
멀리 높은곳에 보이는 몬주익 성..
예술의 향기가 넘치는 카탈루냐의 중심도시 바로셀로나..
스페인은 지방마다 나라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곳 카탈루냐 지방도 독자적인 역사와 문화를 지니고 있었다.
9세기에 프랑코왕국에 편입되었다가
986년에 독립을 선언한 것이 카탈루냐의 기원이다.
중세 유럽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이슬람의 선진문화를
받아들인 카탈루냐는 세력을 지중해로 확대하여 4세기동안 황금시대를 열었다.
이후 1714년 스페인 왕위계승전쟁에 패배하여 자치권을 잃었다.
19세기 중반 모데르니스모라고 불리는 혁신적인 예술운동이
일어나 카탈루냐 르네상스를 맞이하게 되었다.
가우디를 비롯한 많은 건축가들의 작품이 도시 곳곳을 수놓았다.
1977년 프랑코가 죽은 후 자치권을 획득하여 카탈루냐어를 공용어로 부활시켰다.
특히 1992년 올림픽을 개회한 이후 스페인에서 가장 활기찬 도시로 약진하고 있다.
이곳은 옛 모습을 보존한 미로와 같은 좁은 골목과 고딕지구의 건물들이
있는가 하면 현대적인 도시계획에 의해 정비된 신시가가 있다.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은
유럽의 다른 나라들과 같이 문화적인 역량이자 재산이 아닐 수 없다.
구엘공원 전망대에 오르니 바로셀로나가 한눈에 보이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