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진현 수양진 상반의 언덕바지에
전라갱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깊은 산자락 안에 자리한 전라갱 토루..
田螺라는 말은 우렁인데 이 토루의 황씨 선조들이
키우던 오리가 산 아래 우렁이를 잡아먹고 번식을 잘하자
황씨 후손들도 번성하였고 따라서 이름도 전라갱이라 지었다고 한다.
토루란 말그대로 흙집이다.
소위 중원이라는 황하유역에서 살던 사람들이 남쪽으로
이사를 와서 거주하게 되었는데 선주민과 비적등의
침탈에 공동대응 하기위해 13~20세기에 이러한
대형 건축물을 짓게 되었다 한다.
보통 건축기간도 3~5년에 지었으며
심지여 70여년에 걸쳐서 지은 것도 있다한다.
1950년대 미국의 비밀첩보원들이 원형토루를 항공에서 찍고는
비행접시인가 의심을 하기도 했다는 웃지못할 이야기도 있었다 한다.
객가인들은 내부적인 결속력이 강하여 중국의 유대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곳은 장씨네 씨족들이 모여사는 곳으로 사위외엔 다른 성을 살수 없는 곳이라 한다.
보통 한 토루에서 300~800명 거주한다.
건축물은 5층까지 있고 그곳으로 들어가는 문은 오르지 한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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