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로 만들어진 작은 성모상은
특이하게도 검은 피부를 가지고 있으며
치유의 능력이 있다고 전해지는
카탈루냐의 수호성인이다.
성 루카에 의해 만들어지고 성 베드로에
의해 몬세라트로 옮겨져 왔다고 한다.
아랍인들에게 강탈당하거나
파괴될 것을 우려해 동굴 안에 숨겨 두었는데
880년 목동들에게 밝은 빛과 함께
천상의 음악이 들려 빛이 있는 쪽을 따라가니
동굴 안에 이 검은 성모상이 발견 되었다고 한다.
목동들은 너무 놀라
이 사실을 가까운 곳에 거주하던 만레사 주교에게 알렸고
주교가 검은 성모상을 옮기려 하니 꼼짝하지 않자
성모상이 있어야 할 곳은 이 자리인 것 같다며
이곳에 작은 성당을 세웠다고 한다.
몬세라트 수도원 바실리카 대성당 제단 뒤편 2층에
자리하고 있는 검은 성모상은 강화유리로 보호되고 있지만
오른손에 들고 있는 공은 오픈되어 있어
이공을 만지면서 기도하면 소원이 이루진다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라 모레네타는
까탈루냐어로 검은 피부의 작은 것이라는 뜻이다.
아기예수가 들고 있는 솔방울은 생명과 다산을 상징한다.
바실라카 성당에 들어가는 것은
바로 들어갈수 있으나 검은성모상을 알현하기
위해 오랜시간 줄을서서 기다렸던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