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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랄파로성은 고대 페니키아인들이 기원전에
세웠던 요새가 무너진 자리에 14세기 초엽 새롭게 세운
대규모 요새로 산 정상에 자리잡고 있다
스페인이 통일되기 전인 1487년 이사벨 1세와
남편인 페르난도 2세의 군대를 맞아 말라가
시민들이 결사 항전을 벌였던 장소라고 한다.
말라가 시민들(무슬림)은 3개월 동안이나
포위되어 배고픔에 지친 나머지 결국 항복했고
요새는 기독교도의 수중으로 넘어가다
이후 이사벨 1세는 한동안 이 요새에서 살았다 한다.
이곳은 육중한 돌로 쌓은 튼튼한 방벽이 요새까지 오르는
지그재그 형태의 가파른 언덕길을 따라 길게 이어져 있다.
현재는 말라가 항구를 포함한 시내 전경과 드넓은
지중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장소이다.
무어인들의 성이었던 알카사바는
훗날 대대적인 보수를 하고
다시 쌓아 박물관과 정원으로
이용되고 있지만 히브랄파로 성채는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성은 보존이 잘 되어 있었고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길은
또 다른 볼거리로 보여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