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낙 신전 관람을 마친후
마차를 타고 룩소르 신전을 가다.
오른쪽 도로하나 건너면 바로 나일강이다.
룩소르 신전은
도시의 중심의 나일강 동쪽 둑에
카르낙 신전처럼 룩소르의 신인
아몬(태양신)과 그의 아내 무트(밤의 여신)
그리고 아들 콘수(달의 신)를 위해서 지어졌다
카르낙 신전 남쪽 2.5k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두 신전은 영적 관계의 신전이다.
기원전 1400년 경에 건립 되었으며
제 18왕조의 아멘호테프 3세가 건립하고
제 19왕조의 람세스 2세가 중축하였다.
신전 탑문 앞에는
람세스 2세의 거대한 좌상2개와
입상 4개가 조각되어 있으며
원래는 두 개의 오벨리스크가 있었는데
하나는 파리 콩코드 광장에 세워져 있다.
기원전 1300년 제19왕조 람세스
2세가 세운 것으로 오른쪽에 있던
오벨리스크는 1829년 무하마드 알리 왕이
프랑스의 루이 필립 왕에게 선물했다는데
현재 파리의 콩코드 광장에 세워져 있다.
2011년 11월 파리여행시 담은 사진이다.
이렇게 쓰일줄이야..
제1탑문 앞에 있는
람세스2세 좌상을 시작으로
오벨리스크가 서있는 높은 제1탑문
람세스 2세 안뜰
아멘호테프3세 열주(제2 탑문)
아멘호테프3세 안뜰 열주실
그리고 지성소로 이어진다.
제1 탑문 전면엔
제30대 왕조 넥타네보 1세가
건설한 2.5km 스핑크스의 길이가
카르낙 신전과 연결되어 있다.
일 년 내내 아멘의 신상이
모셔졌던 카르낙 신전에 비해
룩소르 신전은 일 년에 딱 한 차례
오페트 축제라고 불리는 특별한 기간
동안에만 아멘의 신상을 모셨졌다.
아몬신 일가가
배를 타고 와서 닿을 수 있게
축제는 매년 나일강 증수기인
매해 2월에 범람 기원 축제가
11일 동안 열렸다 한다.
카르나크 신전과 함께
고대 테배(옛 룩소르)를 상징하는
룩소르 신전은 카르낙 신전에 있는
아몬신이 오페트 축제에 참석하는 장소였다.
카르낙 신전과 함께 테베(옛 룩소르)를
상징하는 신전으로 카르나크 신전이
신에 대한 숭배가 중심이라면
룩소르 신전은 의식을 통한 파라오의
왕권을 강화하는 성격이 강했다고 한다.
이 기간이 바로 일반 백성들이
신전 깊숙이 살고 있는 아몬신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카르낙 대신전 안에 머물던 아몬신과
가족들의 신상은 왕궁악단의 연주 속에
사제들에 의하여 나일강 위에 대기하고 있던
파라오의 배로 옮겨지는 것으로 축제가 시작된다.
파라오가 배에 오르면
성스러운 배는 출항하여 나일강을
남하 룩소르 신전 쪽으로 향한다.
강변에서는 축제를 구경하려는
군중들이 모여들어 인산인해 였다한다.
지금은 룩소르 시에 거주하는
시민의 수가 10만 명 정도에 불과하지만
테베 시절 (엣룩소르) 당시의 인구는
100만 명이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파라오와 아몬신 일가가 탄 배가
룩소르에 도착하면 성스러운 신상들은
신관들에 의해 룩소르 신전으로 옮겨진다
아몬신상들이 신전 안에서
왕과 사제들의 제의를 받는 동안 밖에서는
민중들은 노래와 춤으로 밤을 지새운다.
축제가 끝나는 11일 후엔 파라오는
아몬신을 모시러 룩소르 신전으로 다시온다.
파라오의 배는 아몬신을 모시고 카르낙 신전으로 향한다 .
이때는 파라오가 성장한 군대를 이끌고
강변을 행군하며 아몬신의 배를 호위한다.
아몬신을 카르낙 신전에 다시 안치하는
것으로 11일 동안 계속된 오페트 축제는
막을 내리는 것이다.
탑문 바로 안쪽은
람세스 2세 안마당이다.
람세스 2세가 건축한 신전의 74개
기둥이 2중으로 둘러 싸고 있다.
람세스 2세 안마당 동북쪽 귀퉁이에
모스크 아부알 하가그가 들어서 있다.
매우 이질적인 모습이다.
룩소르 신전도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멸망과 함께 고대 이집트 신앙이 쇠퇴되고
이집트를 지배하던 로마 제국이 기독교를
국교로 정하면서 신전은 점차 사람들에게 버려졌다.
서기 395년에는 콥트 교인들이 이곳을
교회로 사용했고 파타마 왕조때 이슬람교가 유입되면서
640년에 이곳에 이슬람 모스크가 세워졌다고 한다.
룩소르 신전이 오랜 세월동안 모래 속에 파묻혀 있을 때
이곳에 이슬람 모스크가 자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오른쪽 탑문 뒤에 4개의 파피루스
기둥이 서 있는 곳에 3개의 공간이 있다.
바크 신당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가운데에 아문 좌우에 가각 무트와
콘수 신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신당이 처음 세워진 것은
핫셉수트 여왕때로 룩소르 신전 앞
스핑크스길 근처라고 한다.
오페트 축제가 처음 시작된 것도
하트셉수트 여왕 시대였다고 한다.
기둥들 사이마다 거대 조각상이 서 있다.
힘찬 모습의 파라오들은 람세스 2세 상이라고 한다.
제2탑문 안쪽 이 부부상은
투탕카멘 왕과 왕비 안키세나멘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어떤 이는 이 신전의
최고 신인 아문과 그의 아내 무트의
조각상이라고도 하고 어떤 이는
아멘호테프 3세와 그의 왕비 티예라고도 한다.
또는 람세스 2세와 그의 아내 네페르타리 라고도 한다.
기둥마다 부조가 많았지만..
훼손되어 알아볼수 없는 부조가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