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중 고등학교를
같은 학교를 다니다.
교정에 등나무가 있었다.
꽃이 피기 시작하면
그 아래 벤취에 앉아
책도 보고 친구들
사진도 담아주곤 했다.
중학교 입학기념으로
아버지께서 사 주셨던
올림프스 카메라를
늘 책가방에 넣고 다녔기에..
소풍때는 물론이고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친구들 사진을 많이 담아 주곤했다.
등나무 꽃이 피면
무슨생각을 하며
그 꽃을 담았는지..
아버지께서 보시곤
칭찬해 주시던 기억이 난다.
등나무꽃이 필때쯤이면
늘 그때가 그려진다.
그리운 부모님..
오월이면 더욱더 그립고 보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