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올때나 비 그친후
장미 담기를 좋아한다.
비 개인 다음날
장미원에 가니
역시 내 생각대로 사진을
담을수 있었다.
장미의 계절이면
우리집 빙둘러 가득피던
장미꽃을 비롯한 꽃들이
지금도 선명하게 떠오른다.
어머니를 위해 색깔별로
장미를 심으시던 어버지..
없는꽃이 없었으니..
이웃에선 우리집을 꽃집이라 불렀다.
올해도 부모님을 생각하며
장미를 담다.
아마도 아버지는 내사진을 보셨다면
분영히 그림을 그리셨을 것이다.
늘 사진을 담으신후 그림을
그리시던 아버지셨다.
자상하시고 사랑 많으시던 부모님
이 장미를 부모님께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