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양댐 방류가 시작되고
산자락을 넘어 온 해가
붉은 빛을 토하며
물안개가 서서히 피어 오른다.
현실인지 꿈인지..
분간할수 없는 그 순간..
강 바닥의 돌..
마른풀 나무들도 더운 김을
뿜어내는 생명처럼 느껴진다.
그 아름다움도 잠시..
이내 사라지는 물안개 처럼
우리네 삶도 사랑도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을..
겨울 상고대 물안개 하면
소양호를 빼놓을수 없다.
그다지 춥지 않은날이라
상고대는 없었지만
충분히 아름다운 아침을 만나다.
한달여간 머물던 친구가 떠나다.
빈 자리가 이렇게 클수가..
함께 춘천에서 시간을 보내다.
다시 만날때까지 아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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