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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경기도 이천, 강남 판교 대체 신도시로 부상할 전망

경기도 이천, 강남 판교 대체 신도시로 부상할 전망

 

 

2020 이천도시기본계획 승인 받고 도시개발사업 추진 중

자연보전권역,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등 수도권 규제로 도시개발이 제한되어 왔던 경기도 이천이 강남, 판교를 대체하는 수도권 신도시로 부상할 전망이다.

민선 5기 이천시장으로 재선된 조병돈 시장이 취임사에서 “자랑스런 이천시민의 힘으로 구리규제 해소와 자연보전권역 내에서 최초로 승인받은 중리/마장 미니신도시를 이끌어 냈다”며, “35만 계획도시는 이제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4년간, 조 시장은 35만 계획도시 실현을 위한 ‘2020 이천도시기본계획’을 국토해양부로부터 승인 받고,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사업 이천구간 착공,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착공, 종합 신청사 이전, 중리/마장 미니신도시 조성사업 승인 등 수도권 명품 신도시 건설을 위한 도시기반을 갖추는데 주력해 왔다. 이어, 향후 4년간은 승인받은 도시개발사업들을 차질없이 신속하게 건설하는데 역점을 둘 전망이다.

이천시에 따르면, 중리미니신도시 조성사업은 이천시 중리동일원 862천㎡, 수용인구 15,960명 규모로 지난해 9월 이미 주민의견청취 및 주민공고/공람절차를 완료해, 2011년 6월 실시계획승인을 거쳐 2015년에 사업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마장미니신도시 조성사업은 마장면일원 800천㎡, 수용인구 13,440명 규모로 지난해 12월 주민공고/공람절차를 완료 2011년 3월 실시계획승인을 거쳐 2014년 사업 준공을 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맡을 예정이다.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사업 현황으로 보면, 제8공구(신둔역,이천역,부발역) 역세권 개발 사업을 위해 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으로 고시하고 역사착공을 이미 한 상태로 2015년 개통이후 판교 및 강남까지 40분대로 진입이 가능하여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천역에서 판교역까지 7정거장으로 설계된다.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도 이미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어 전철 및 자동차 등 강남권 멀티 교통망을 갖추는 일은 시간문제다.

경부고속도로와 함께 상습정체구간인 호법분기점 남쪽 남이천 IC 신설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남이천 IC가 신설되면 호법분기점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4개의 IC를 보유하게 되어 명실상부한 물류유통의 거점도시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구리규제의 해소로 이천시의 숙원사업이던 하이닉스 증설사업도 가능해져, 이천시는 수도권 동남부의 최대 경제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해 하이닉스 주변지역 신하리 가좌리 일원 자연녹지를 일반공업지역으로 용도전환을 마친 상태이다.

마장, 모가, 대월, 장호원 산업단지 등 지역 현안사업들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메머드급 지역현안사업들 중, 한국패션물류협회가 시행자인 이천 명품아울렛 조성사업은 마장면 표교리 및 호법면 단천리 일원 부지면적 약 800천㎡로, 이미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여주 신세계첼시프리미엄아울렛(260천㎡)의 3배가 넘는 규모로, 지난 해 국토해양부의 승인을 거쳐 2012년 개장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세계적 패션유통기업인 영국의 맥아더글랜그룹과 이탈리아의 폭스타운그룹, 롯데백화점등이 명품아울렛 물류단지의 운영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경제파급효과 약 1조원, 연간 관광객 1,500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추산되며 이천시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천시는 2020도시기본계획상 현재 도시개발 3단계(2011년~2015년)를 맞이하고 있으며, 중리/마장미니신도시 조성사업, 역세권 본격개발, 남이천IC 신설, 명품아울렛 조성사업, 특수목적고등학교(이천외국어고) 및 원어민영어마을조성, SK수목원 조성사업 등이 이 기간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천시 도시계획상 마장면, 호법면, 대월면을 중부생활권으로 물류, 유통의 거점도시로 육성할 계획으로보이며, 이를 뒷받침하듯 예정되어 있는 사업들이 호법면과 마장면 일원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호법면은 현재 상수도 공사 및 시도4호선(유산-매곡), 시도12호선(표교-어농), 시도11호선(안평-송갈)이 확장공사 및 신설 중에 있으며 남이천IC와 국도 84호선등 도시기반시설이 예정되어 있어 중리/마장신도시 배후 교육 물류 유통의 중심도시로 개발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현지 개발업자들은 내년(2011년)부터 중리/마장지구 토지보상을 앞두고 있어, 대토수요와 투기수요가 맞물려 판교신도시 개발이후 다시 한 번 토지투자 광풍이 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