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거둔 예수님께서 성모님의 무릎에
안겨 있는 애절한 모습을 표현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상은
성 베드로 대성당 내부의 오른쪽 첫 번째 기도실을 장식하고 있다.
이 피에타상은
작은 작품에 서명을 하지 않기로 유명한
미켈란젤로가 자신의 이름을 새겨넣은 유일한 작품이다.
피에타를 제작할 당시 스물두 살의 젊은이였던
조각가 미켈란젤로는 어느 여행객들이 자신의 작품을 두고
롬바르디아 출신 삼류 예술가의 작품이라고 하는 말을 듣게 되었다.
화가 난 미켈란젤로는 어느 날 밤
성당 안으로 몰래 들어가 성모님의 허리에
비스듬히 감겨 있는 허리띠 위에 다음과 같이 새겨 넣었다..
피렌체 사람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이것을 만들다
미켈란젤로 작품중에 첫번재로 꼽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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