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년에 걸친 그리스도교 박해의 시대가 끝나고
4세기 초 콘스탄티누스 황제 때 가톨릭이 공인되자
황제는 이곳 네크로 폴리스(공동 묘지)를 깔아뭉개고
베드로의 무덤 위에 성당을 지었다
이것이 성 베드로 성전의 시초이다..
그런 후 16세기초 교황 율리우스 2세 때
남은 성당을 헐어내고 대성당을 새로 짓기 시작했다.
건축 미술가 브라만테가 시작한 이 성당은
라파엘로와 미켈란젤로 등 당대 일류 예술가들을
거치면서 착공 120년만인 1626년에 완성됐다.
6만 명이 들어설 수 있는 넓은 공간과 화려한 장식의
대성당 내부는 흠잡을 데 없이 균형이 잡혀 있다.
현관으로부터 내부 끝까지의 길이는 230m
가운데 통로 끝에 있는 창에 그려진
성령을 상징하는 비둘기의 날개 길이는 1.5m다..
1506년에 교황 율리오 2세의 명을 받은 브라만테가
건축을 시작할 때는 그리스 십자가형의 평면으로 설계했고,
그 뒤 몇 사람을 거쳐 마데르노가 공사를 이어받았을 때
교황 바오로 5세의 뜻에 따라
앞 부분을 길게 한 라틴 십자가형의 평면으로 바꾸었다.
이 성단 위에는 베르니니의 청동 천개(天蓋)가 덮여 있고,
그 위로는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웅장한 돔이 있다..
이 돔의 외부 꼭대기 십자가는 베르니니의 천개 중심을 지나
성 베드로의 무덤과 수직선을 이루도록 하였다.
교황 제대 바로 앞의 오른쪽에는 성 베드로의 동상이 있고
대성당 맨 끝의 창 밑에는 베드로의 의자가 있다..
이번에 테레사 수녀님의 시성식이
바티칸 성 베드로상당 앞에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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