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와담장 안으로
질그릇 약탕기가 보인다
불현듯 어머님 모습이 떠오른다..
약탕기에 한약을 넣으신후 물을 붓고
한약을 포장했던 한지같은 것으로
약탕기 뚜경을 만드신후 정성스럽게 다리신후..
베보자기에 다린 한약을 붓고
작은 봉같은 것 두개를 얻갈리게 끼워 한약을 짜시던..
그 약은 너무 쓰고 맛이 없었지만
약을 마시고 나면 사탕을 주시던 바람에
곳잘 먹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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