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앨범

기억..

 

 

 

 

 

 

가을해가 나뭇잎들을
순하고 부드러운 색으로 덧칠하니
 내 마음도 덩달아 가을을 닮아간다..

 

불현듯..

곱게 물든 단풍잎을 책갈피 사이에 끼워

곱게 말리던 소시적 기억이 난다..

 

잘 마른 단풍잎은 편지지 한옆에

부친후 손편지를 곱게 쓰던 시절이 있었다.

편지 쓰길 좋아했던 난  친구들 편지를 대신

써주곤 했었다..

이럴 땐 그저..

추억을 따라 흘러가게 된다..
어쩐지 아직도 여전할 것 같은
그 곳 그 사람들에게로 가닿을 수 있었으면..

 

'나의 앨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잣말..  (0) 2017.11.24
약탕기의 추억..  (0) 2017.11.14
손편지..  (0) 2017.10.19
미얀마 여행을 마치고..  (0) 2017.10.14
얼마간..  (0) 2017.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