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클릭 : 크게보기)
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는지요 - 김용택
매화꽃 꽃 이파리들이
하얀 눈송이처럼 푸른강물에 날리는
섬진강을 보셨는지요
푸른 강물 하얀 모래밭
날선 푸른 댓잎이 사운대는
섬진강가에 서럽게 서보셨는지요
해저문 섬진강가에 서서
지는꽃 피는꽃을 다 보셨는지요
산에 피어 산이 환하고
강물에 져서 강물이 서러운
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는지요
사랑은 그렇게 와서 그렇게 지는지
출렁이는 섬진강가에 서서
당신은 매화꽃잎처럼
물깊이 울어는 보았는지요
푸른 댓잎에 베인
당신의 사랑을 가져가는
흐르는 섬진강물에
서럽게 울어는 보았는지요
밤 11시에 출발해서 3시20분 광양에 도착..
진사님들이 어찌나 많이 오셨는지
주차할곳이 없을 정도였다.
섬진강하면 김용택 시인의 글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