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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바닷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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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몸시 불고 너울성 파도가 심한날이다.

밀려오는 파도가 테트라포드를 넘나들 때마다

엄창난 미역이 밀려오다.

바닷가 사람들은 고리가 있는

 긴 장대로 파도가 몰려 올때마다 미역을 체취하다.

미역이 어찌나 몰려 오는지 바닷물이 검게 보이다.

처음보는 신기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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