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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춘의 회화 - 정숙자

 

 


사랑 그 한마디에
가시도 꽃이 되고
진흙도 비단이 되던 시절
있었다오

바람 한 줄기
지나가는 소나기에도
고독해지던 젊음
있었다오

엉엉 소리쳐 울며
꿈에서 깨어났을 때
반환하고 싶은 아침
밉게도 떠오르던 태양

사랑 그 한마디에
그도저도 모두 살라버리고
죽고 싶던 청춘
있었다오.

 

두분 감사 했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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