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자연 환경은 판이하게 달라진다.
녹지는 사라지고 사막과 산이 이어진다.
이집트는 국토의 99%가 사막이라고 한다.
후루가다로 가는 길은 황량했다.
부드러운 모래더미가 아니라
척박한 땅 돌무더기 돌산이었다.
다채로운 풍경이 끝없이 펼쳐지다.
사막의 바위산은
수석과도 같았다.
만약 나일강이 없었다면
이집트는 모두 이와 같지 않을까..
후르가다 가는 내내 차창밖 풍경을
담을려고 기사님한테
양해를 구하고 앞자리에 앉아 사진을
무리없이 담을수 있었다.
긴시간 피곤했지만..
다시 올수 없는 곳이기에
잠을 잘수 없었다.
후루가다로 가는 도로는
길이 너무 좋았다.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이곳을 질주하고 싶다는 엉뚱한
생각을 잠시 해보다.
한동안 이런 사막이 간간히 이어지다.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자동차들이 스친다.
휴게소 쯤 왔을때
대형차들이 짐을 가득싣고
줄지어 서있었다.
기사님들도 장거리에
쉬어 가는 모습이다.
살거라곤 딱히 없는 기념품 가게..
휴게소에서 만난 배두인 여인..
관광객에게 말을 태워 주거나
사진을 같이 찍거나 하면 돈을 받는다.
이후 두시간을 더 달려 후루가다에 도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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