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령포..
영월읍에서 서남쪽으로 약 4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3면은 강물로 둘러있어
나룻배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어디로든
빠져나갈 수 없는 감옥과도 같은곳이다.
어린 임금 단종을 앞세운 채
조정대신을 대표하는 김종서 황보인
그리고 이들을 지원해주던 세종의 셋째 안평대군
세력에 반하여 위기의식을 느끼던 왕실은
훈신 세력의 대표격인 세종의 둘째아들인 수양대군과
세종에게 왕위를 빼앗긴 양녕대군(1394-1462) 세력이
충돌하는 계유정난(1453)이 일어난다.
결국 수양대군은
1455년 세조가 되었고
모든 권력을 잡게 된다.
단종의 죽음은 예고된 셈이었다.
1457년(세조 3년)에 노산군으로 강등된
단종은 영월 청령포에 유배된다.
깊은 강물로 둘러싸여 있고
한쪽은 험준한 절벽인 육육봉으로
이곳은 지금도 배가 아니면 드나들 수 없는
육지 속의 단절된 섬같은 곳이다.
단종 어가는
주변에 조성된 소나무 숲이
270도 돌아 흐르는 서강과 어우러진 이곳은
자연 경관이 뛰어난 곳으로 모든 슬픔을 품은체
지금은 영월의 명승지가 되다.
600년된 관음송..
관음송(觀音松)이라는 이름은
단종의 비참한 모습을 지켜보았다고 해서
볼 관(觀)자를
단종의 슬픈 말소리를 들었다하여
소리 음(音)자를
따서 붙인 것이라고 한다.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마다
나무의 껍질이 검은색으로 변하여
나라의 변고를 알려 주었다하여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귀하게 여기고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다.(제349호)
80m의 노산대에 있는 돌탑이다.
단종이 유배 생활을 할때
이곳에 올라 한양 땅을 그리며
돌을 쌓았다는 망향탑이다.
어린 단종의 심정을 헤아릴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