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으로 이틀만에
추자도 가는 배가 출항하다.
제주에서 출발 추자도에 들린후 완도까지 간다.
행정구역상 제주도이지만..
문화적으로는 전라남도의 영향을
받아 서남 방언을 사용한다.
추자도는 바다낚시 명소로 유명하며
특히 굴비로 유명한 영광군에서도
추자도 인근에서 조기를 잡아 굴비를
만들 정도로 어족 자원이 풍부하다고 한다.
2015년부터..
제주도 본섬과 별도로
기상 특보를 발령하고 있다.
추자도에는 황씨와 오씨 간의
혼인을 금지하는 독특한 풍습이 있다.
이는 황사영 백서 사건으로 유배된 황사영의
아들 황경한이 추자도의 오씨 성을 가진
어부에게 길러진 것에서 유래 되었다 한다.
추자도는 낚시로도 유명하지만
추자 올레길은 자연을 사랑하는
도보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섬 이기도 하다.
하추자도 신양항..
하추자도엔 추자 중학교가 있고
상추자도엔 면사무소가 있다.
제주항을 출발한지 두시간만에
하추자도 신양항에 도착하다.
어찌나 너울대던지..
머리만 들면 배멀미를 할것 같았다.
처음부터 누워가려고 3등실을 예약..
친구들과 따끈한 온돌방에
도착하기 직전까지 누워서 가다.
2등실 좌석에 앉아서 갔더라면
무조건 배멀미를 심하게 했을것이다.
한시간 이상 배타고 가면서
처음으로 멀미를 하지 않았다.
체질상 배에서 멀쩡히 버티는
시간이 한시간 정도이다.
블친님들..
며칠 자리 비웁니다.
5년만에 나트랑과 달랏을 갑니다.
저는 다녀왔는데
지인들 모임에서 안가신분들이 있어
짧은 패키지(3박5일)로
내일 출국합니다.
다녀와서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