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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2013년 도자예술촌 완공땐 100만명 발길

 

오는 2013년 이천 도자예술촌이 완공되면 해마다 1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도예촌을 방문하게 될 것입니다."

조병돈 경기 이천시장은 지역경쟁력을 높이고 기술혁신과 도시브랜드력, 경제성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도자클러스터 사업을 꼽았다.

그는 이를 위해 유구한 전통문화로 자리잡은 도자 부문의 연관산업 동반성장을 토대로 도자브랜드 경쟁력 제고, 디자인 및 마케팅, 도자체험 육성 등 7개 전략 34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조 시장은 "이천시는 최고의 기술경쟁력을 갖춘 한국세라믹기술원을 비롯해 한국도자재단, 도자특구지 신둔면 일대 등 도자문화 인프라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를 중심으로 밀집돼 있는 340여 도자업체와 80여개 판매장, 46개의 도자체험교실, 예술인과 공동협력 등은 도자클러스터의 실효를 거두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그동안 도자명품 시리즈 개발과 함께 도자 대량생산 및 기술지원, 도자기조합, 한국세라믹기술원, 관련대학 등 산·학·연과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자생력 강화 기반 마련에 역점을 뒀다. 특히 그가 도자산업클러스터 사업의 일환으로 중점 육성 지원하고 있는 분야는 디자인 및 마케팅과 도자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한 도자판매 활성화다.

그는 "이천시는 지역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파이낸셜뉴스 자회사인 FnArt스페이스 갤러리와 일촌협약을 맺고 7월부터 1년간 장기 전시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며 "'유네스코창의도시 지정 기념 특별기획전'으로 도자가 새로운 예술 장르인 회화, 조각, 가구 등과 융합하는 새로운 창의적 시도"라고 전했다.

조 시장은 도자클러스터지원 사업이 일방적으로 예술인들에게 사업을 제시하기보다 산업성과 예술적 가치를 세분화하고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취지에서 이번 특별기획전은 작품성 있는 도자기 전시를 통해 고객들 구매를 유도하는 한편 도자판매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의지가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금까지 클러스터는 외부의 인프라 요인을 지역으로 끌어들이는 데 치중했지만 24개 도자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도자기획은 '꾸밈없는 도자칸타타'라는 콘셉트로 뉴브랜드 'i-CheonDo(아이천도)'가 고객을 찾아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천도자가 최근 몇년간 지역의 가장 중요한 산업으로 부상한 것은 그동안 국내외로 활동하며 발로 뛴 조 시장의 열정 어린 노력이라 할 만하다.

조 시장은 "이천시는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분야'에 선정됐다"며 "이는 우리 도자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 최고 도자도시로서 명성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반겼다.

조 시장은 이 같은 모든 성과는 도자 메카로서 한국의 위상을 국내외에 높이기 위해 쏟은 직원들의 열정 덕분이라고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