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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복선전철 ‘가속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복선전철 ‘가속화’

이천→여주→원주→평창→강릉 연결…2017년 까지 복선전철 가속
‘성남-여주 복선전철’ 조기건설 전망…강남서 평창까지 46분 주파

양원섭기자2011.07.08 16:03:28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확정됨에 따라 성남-이천-여주 복선전철사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또 ‘성남→이천→여주→원주→평창→강릉 복선전철’이 수도권과 강릉까지 연결하는 복선전철로 확대되고, 이천(부발)ㆍ여주-문경 단선전철 계획과 양평-여주-마산의 도로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이천(부발)ㆍ여주가 강원도와 충청권, 영남권을 잇는 전철과 도로의 중심지로 우뚝 설 기반이 마련된다.


이와 관련해 조병돈 시장은 5일 여성문화대학 개강식에서 “동계올림픽이 평창으로 유치되면 이천에 추진되는 복선전철을 가속화 될 것”이라며 “올림픽을 위한 교통수단으로 수도권에서 이천과 여주를 지나 원주에서 평창까지 잇는 복선전철이 늦어도 2018년까지는 완공되고 이천도 2014년까지는 전철이 완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올림픽으로 인해 복선전철과 함께 제2영동고속도로도 추진돼 이천은 그 중심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상표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7일 민주당 고위정책회의에서 “원주~강릉 복선철도 건설은 2017년까지는 준공돼야 한다”며 3조3천370억원의 재정이 필요한 복선전철 사업의 즉각 추진을 당부했다. 그는 “여주와 원주 21km만 연결되면 강남에서 평창까지 46분만에 주파할 수 있다”며 수도권전철 연장까지 요구했다.


이렇듯 7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함께 복선전철의 조기 준공을 서두르고 있어 이천복선전철 역시 앞으로 불투명했던 공사시기가 예정된 2014~2015년 준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지난 1월 교통시설 투자계획에 관한 최상위 계획인 「국가기간교통망계획(2001-2020) 제2차 수정계획」을 확정ㆍ고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현재 시공 중인 성남-여주 복선전철(57km)이 서울지역 출발역의 부재에 따른 도로와의 시간경쟁력 저하와, 환승에 따른 불편함으로 인한 수요창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월곶-광명-판교-이천-여주-원주’를 연결하는 복선전철(115km)과, ‘원주-강릉’ 복선전철(111.2km), ‘이천ㆍ여주-문경’ 단선전철(95.8km)을 포함하는 국가철도망 계획이 확정됐다.


또한 ‘양평-여주-구미-마산’과 ‘인천-이천ㆍ여주-원주-강릉’, ‘성남-이천ㆍ여주’를 잇는 국가간선도로망계획도 확정됨에 따라, 전철을 이용하여 서울지역이나 KTX와 연계한 영호남지역으로의 이동과, 강원권과 충청권과도 더욱 편리한 교통망을 갖춤으로서 이천(부발)의 지역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가기간교통망계획’은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라 20년마다 수립되는 교통부문의 최상위 계획으로, 1999년 처음 수립되어 2007년 한차례 수정된 바 있으며, 이번 제2차 수정계획은 국토종합계획(2000~2020년) 및 도로, 철도(2006~2015년), 공항, 항만(2012~2021년) 등 부문별 계획과의 적합성ㆍ일관성 제고를 위해 당초 2000~2019년까지의 계획기간을 2001~2020년까지로 조정해 상호 일치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