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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딩구는
황금빛 물결은
길위에 펼쳐진 퇴화된
젊은날들을 연상케 한다.
가을해가 나뭇잎들을
순하고 부드러운 색으로 덧칠하더니
그도 잠시 스산한 바람에
노랑나비가 내려앉는다.
계절의 끝이 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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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딩구는
황금빛 물결은
길위에 펼쳐진 퇴화된
젊은날들을 연상케 한다.
가을해가 나뭇잎들을
순하고 부드러운 색으로 덧칠하더니
그도 잠시 스산한 바람에
노랑나비가 내려앉는다.
계절의 끝이 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