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대 놓고 족히 열컷을 담은중에 한컷..
혼자서도 잘 논다.
밤새..
천둥번개를
동반한 장대비가 내리다.
거실문을 여니
북한산 자락에 안개가 자욱하다
아침마다 폰 하나만 들고
우이령 입구까지 늘 걷는데..
이날은 카메라 삼각대까지
챙겨 한옥카페 선운각 방향인
북한산 대동문 쪽으로 향하다.
선운각 앞에 이르니 운해속에 햇살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그곳에서 한동안 떠날수 없었다.
평일인데다 이른시간이라 그런가
산에 오르는 사람이 없었다.
진입하기가 좀 무서웠지만
마음 다시먹고
이내 산쪽으로 오르며
계류사진 담으면 쉬엄쉬엄 오르다.
이 나이에도 겁은 왜이니 많은건지..
전날 비가 많이 왔기에 계곡에
물이 넘치도록 많았다.
한참을 사진담다 보니
사람들이 하나둘 올라오다.
사람들을 만나니 마음이 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