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심벨 신전은 이집트의 남단
수단 국경 가까이 나세르 호수를 끼고 있다.
람세스 2세가 정복한 옛 누비아 지역이다.
애초에 아부심벨 신전은
나일강 가의 절벽 사암을 파 내어
만들어진 암굴 신전이었다.
낫세르 정부 때 나일강의
홍수 조절과 수력 발전을 위하여
아스완 하이댐을 건설을 결정하자
그만 아스완 지역과 상류지역의
문화유적이 수몰될 위기에 처하자
유네스코가 앞장서서 세계로부터 기금을 모아
아부심벨 신전과 펠레 신전을
상부로 이전하는 계획을 실행하게 되다.
1963년부터 1972년까지 이전 작업으로
원래 위치에서 북서쪽으로 210미터 떨어진
현 위치에 60미터 더 높은 인공 언덕으로 옮겨졌다.
아부심벨 신전을 덮고 있는 암벽 외부
벽면은 언듯 보면 하나의 바위처럼 보이지만
확대해서 보면 무수한 사각형의 바위 조각들로 덮여 있다.
아부심벨 대신전 이전 당시 지원금 3600만 달러를
들여 유물들을 30톤 정도씩 1 천여 개의
조각으로 잘라 옮겨서 조립했다고 한다.
아부심벨 신전을 포함한
누비아 유적 이전을 위해
60 개국이 원조 했다는데
우리나라도 1만 달러를 지원하고
1963년 누비아 유적 보호운동 기념
우표를 발행하여 그 수익금의 일부를
유네스코에 기부했다고 한다.
누비아 유적이란 필레신전에서 아부심벨까지
나일강 유역의 유적들을 말하는
1979년 유네스크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아부심벨 신전 전시실엔
이전 당시의 모습 세세히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