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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곡마을

하루가 저물어 간다.. (사진 클릭 : 크게보기) 고성 왕곡마을에 도착하니 땅거미가 지기 시작했다. 이집 저집 굴뚝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오르다. 저녁을 짓는건지 아니면 군불을 때는건지 졍겹고 그리운 풍경이다. 더보기
고성의 봄.. (사진 클릭 : 크게보기) 고성 왕곡마을엔 생각보다 빠르게 매화와 산수유가 만개하다. 마을 자체가 산자락에 에워 쌓여 있기에 온화해서 그런듯 보이다. 더보기
정미소의 추억.. 우리집 건너 큰길가에 정미소가 있었다. 도지로 주었던 농토에서 추수가 끝나면 트럭으로 일년치 우리집 몫을 실어오면 정미소에 맡기고 때때로 도정해서 먹었고 남은 곡식은 한꺼번에 추수해서 팔았던 기억이 난다. 아끼바리쌀 하면 제일 좋은쌀로 인정이 되던 때이다. 정미소를 보니 그 안에 구조물들이 그대로 생각이 난다. 더보기
동네 한바퀴.. 익숙한 정경에 빠져 걷다보니 동네 한바퀴를 돌다. 어디하나 소홀할수 없었던 왕곡마을이다. 부엌도 가마솥도 굴뚝도.. 더보기
홈 스테이.. 이집에 들어서니 망초꽃 꽃바구니가 눈에 들어온다. 온 가족이 문지방이 닳도록 들락 거렸을.. 이중문은 추위를 보완해 겨울한파를 이겨냈을 것이다. 이 집은 홈스테이 가능한 집이다. 하루머물며 북방의 전통가옥을 체험하면 좋은곳으로 보이다. 할머니가 사시던 집을 손녀딸이 운영하며 전통을 지키고 있었다. 집앞 텃밭은 또한층 정겨움을 맛보게 하다. 대부분 담이 없었다. 그 하나로도 이곳의 정서를 짐작할수 있었다. 더보기
왕곡마을.. 송지호 호수 뒤편에 위치한 왕곡마을은 19세기를 전후하여 건립된 북방식 전통한옥과 초가집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밀집되어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국가중요민속자료 제 235호로 지정되다. 왕곡마을의 형성은 14세기.. 고려 말 두문동 72현 중의 하나인 양근 함씨 함부열이 이성계의 조선건국에 반대하여 간성에 낙향하여 은거한데서 연유하며 그의 손자 함영근이 이 마을에 정착한 후 함씨 후손들이 대대로 이곳에서 살아 왔다한다. 1950년 6·25전쟁 96년 고성산불에도 전통가옥 훼손 없이 원형이 보존된 복지라고 한다. 마을 규모는 작지만 북방가옥 특유의 일자형 구조로 산 밑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무척 정겨워 보이다. 왕곡마을은 조선 초 이후 양근 함씨와 더불어 강릉 최씨가 집성촌을 이루며 600년 세월을 이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