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진은 2024년 2월 촬영
판운리 섶다리를 출발해
잘 달렸는데 평창에 가까와 질수록
앞이 보일지 않을 정도로 폭설이 내리고
도로옆엔 눈이 엄청 쌓여있었다.
그중 세대의 차가 충돌사고로 엉켜 있었고
제설작업을 연신 하는데도 쏟아지는
눈을 감당하기 역부족이었다.
평균속도 25키로..
가까스로 평창에 도착하다.
도착하고 보니 큰 도로를 제외한 길 외엔
아무곳도 갈수있는 길이 없었다.
양떼목장 오르는 길은 어딘지 구분하기 힘들었고
실버벨 교회쪽으로 올라가는 길 역시
눈이 무릎 아래까지 쌓여 짐작으로 차를 몰순 없었다.
그냥 돌아가자니 너무 아쉬웠다.
가까이 주유소에 차를 주차하고
푹푹 빠지면서 교회앞 피자집까지 가다.
나 같은 사람이 한사람 더 있었다.
눈은 계속 내리고 시간이 늦으면 벗어나기 힘들것 같아
몇컷 사진만 담고 바로 서울로 향하다.
그나마도 톨케이트가 가까워 다행..
제설작업을 하는데도 도로는 바로 눈이 쌓이다
속도를 못내고 비상등을 커고 횡성까지 오니
그제서야 길이 편해지다.
얼마나 긴장했는지 휴게소에서 한참을 쉰후 귀가하다.
2박3일 강원도 일정은 하루만에 끝나다.
'강원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엔딩.. (56) | 2025.03.24 |
---|---|
섶다리.. (52) | 2025.03.20 |
칡줄다리기.. (46) | 2024.05.16 |
단종 국장(國葬).. (45) | 2024.05.12 |
단종 유배지(청령포).. (48) | 2024.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