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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앨범

기억.. 가을해가 나뭇잎들을 순하고 부드러운 색으로 덧칠하니 내 마음도 덩달아 가을을 닮아간다.. 불현듯.. 곱게 물든 단풍잎을 책갈피 사이에 끼워 곱게 말리던 소시적 기억이 난다.. 잘 마른 단풍잎은 편지지 한옆에 부친후 손편지를 곱게 쓰던 시절이 있었다. 편지 쓰길 좋아했던 난 친구들 편지를 대신 써주곤 했었다.. 이럴 땐 그저.. 추억을 따라 흘러가게 된다.. 어쩐지 아직도 여전할 것 같은 그 곳 그 사람들에게로 가닿을 수 있었으면.. 더보기
손편지.. 이제 더욱 높아진 하늘 사이로 가을이 활짝 창문을 열고 밀물처럼 와락 다가온다.. 미얀마에서 돌아오니 반가운 소식 와 있다.. 2016년에 정읍 구절초 축제장에서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가운데 급히 쓴 엽서 그 엽서는 일년만에 배달이 되는 느린편지 세 녀석들 집으로 다 보내고 나에게도 보내다 3년차 받는 편지다.. 특별할것 없지만.. 일년이 지난 지금에도 변함없이 건강히 보내고 있음이 감사하다.. 요즘같이 어지러운 세상에 큰 변화없이 잘 산다는것이 왜 이리 소중히 생각되는 건지.. 아이들이 늘 같은 내용을 받을지라도 넘 감사하게 생각하고 즐거워 한다.. 나는 그 어디엘 가도 느린 우체통이 있다면 내가 건강한 동안은 손편지를 계속 쓸 것이다.. 서영은 - 널 사랑하겠어 더보기
미얀마 여행을 마치고.. 연초에 미얀마행 비행기표를 예매하면서.. 아직 멀었구나 생각했는데.. 세월이란 참.. 역사와 문화가 가득한 미얀마.. 내 어릴적으로 돌아 간듯한 시간여행.. 느림의 미학을 경험할수 있는 참 아름다운 나라였다.. 힘은 들었지만 너무 많은 선물을 받은 여행이었다.. 미얀마 일정은 단 한시간도 허비할수 없는 빡쎈 일정이었다.. 첫발을 딛은 양곤부터 차분히 정리하려고 한다.. 불친님들 오랜만에 뵙습니다.. 잘 지냈셨는지요.. 더보기
얼마간.. 블친님들.. 얼마간 자리를 비웁니다.. 풍성한 한가위.. 넉넉한 한가위..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길요..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건강히 보내세요!! 더보기
그 집앞.. 그 집앞엔 보초병이 아침햇살에 눈이 부신듯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면 착하게도 짖지 않았다.. 반쯤 열린 울안엔 정겨움이 가득하다.. 광주리 대소쿠리 항아리등.. 광주리는 어머님이 김장시에 아주 요긴하게 쓰던 물건이고.. 대소쿠리 역시 다양하게 쓰시던 기억이다..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유년시절 추억을 잠시라도 추억할수 있어 기회가 되면 이곳을 찾는다.. 이곳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 될것이다.. 추억은 늘 아름답고 소중하기에.. Fly Me To The Moon" (Squid Game OST) 더보기
강가에서.. 무던히도 무더웠던 여름끝자락.. 갈바람에 밀려 떠날 채비를 서두른다.. 이른아침 강가 청량감이 도는 상큼함을 준다.. 더보기
인증샷.. 영동포도 축제에 다녀오다. 영동문화 공모전에서 동상을 받은 축제장 입구쪽에 전시되어 있던 내 작픔 인증샷을 남기다.. "Sting - Shape Of My Heart " 더보기
차 한잔의 여유.. 이제는.. 차를 한잔 마셔도 여유를 부리고 싶다.. 바쁘게 살아온 시간들을 보상이라도 받듯.. 먼 훗날 나를 돌아볼때 비록 후회하던 날도 많았겠지만.. 그래도 "잘 살은 삶 "이었다 라고 말할수 있었으면 하는 희망사항이다.. Quelques Notes Pour Anna · Nicolas de Angelis 더보기
이젠의 추억.. 그 이른 새벽 나를 흥분케 했던 곳.. 산 아래부터 얼굴이 화산재로 열기를 느끼던.. 이젠화산 하나하나가 추억이 되다.. 더보기
여행중에.. 딸이 담아준 사진.. 오랜시간 기억속에 남으리.. Giovanni Marradi - The Best Of Giovanni Vol.1 더보기
연일 비가 내리다.. 전날부터 비가 오락가락한다.. 날씨가 영 안 좋다.. 노을을 담고 싶었는데 이틀이나 기다렸지만 실패다.. 이곳은 바다 수영 금지.. 바다 급경사로.. 보기엔 얕아 보여도 들어가면 바로 푹.. 그로 인하여 수영은 수영장에서 해야한다.. 더보기
힐링의 시간.. 드넓은 목장.. 산위에 불어오는 바람은 어찌그리 시원하던지.. 일탈의 시간.. 초록의 독무대.. 그냥 서 있기만 해도 힐링이다.. 아우야 고마워~~!! Kiss Of A Fairy (요정의 입맞춤으로) - Bandari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