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앨범

굴업도.. 뒤척임이 많은 밤들이 지난 후 더 나은 나를 만날 수 있듯 지난 밤 뒤척이며 나뭇잎을 떨궈낸 나무들.. 그리고 찾아드는 찬란한 비움 더욱더 붉어지는 잎새들.. 가을에게 또 다른것을 배운다.. 비움으로 채워지라고. 비움으로 찬란하게 빛나라고.. 더보기
구체구.. 자연의 위대함.. 신비롭던날가만히 나를 맡겨 보았다그곳은 가을이 익어가고 있었다.. 더보기
이쁜넘들.. 년연생인 두넘들..늘 사이가 좋다..말없이 행동으로 하는 작은녀셕..조신하고 다정다감한 우리 막내딸..큰아들 결혼후 빈자리를 우리는 이렇게 늘 같이하며 빈자리를 채우다.. 더보기
선유도.. 가을볕이 좋다고.. 앞마당 감나무에 감이 익어간다고.. 곱게 물든 저녁 노을 좀 보라고.. 부지런히 소식 전해 오는 내 사람들.. 소식보다.. 계절보다.. 먼저 와 닿는 따뜻한 마음들이 참 고마운 친구들과.. 선유도에서.. 더보기
내 녀석들아!!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것이 사랑이라고 말한단다 그런데 단지 즐거움만을 위해 사랑앞에 서성이고 있진 않는지.. 단지 나 하나의 행복을 위해 사랑을 붙잡으려 하고 있진 않은지.. 사랑이 마냥 따뜻한 행복이라 생각하지만 사랑에 가장 필요한 건 긴 인내와 힘겨운 노력이란다.. 이제 가정을 이룬 너희들 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행복한 가정 생활을 하려면 진실된 마음에서 나오는 따스함과 깊은 배려심에서 생기는 너그러움 이란걸 잊지 말았으면 한다.. 늘 행복하고 멋진 축복의 통로가 너희앞에 휜히 불 밝히고 있음을 말해주고 싶구나. 더보기
함을 보내다.. 굳이 한복을 입고 친구들이 아닌 함을 본인이 들고가는 아들.. 그 아들을 사돈댁 단지까지 따라가 인중샷을 남긴 엄마.. 사랑하는 차돌아.. 잘 살아야해~!! 더보기
함.. 34년 전에 내가 받았던 함을 이젠 며느리한테 보내기 위해 아들하고 성북동에 갔었다.. 간단하게 생각했던 함 절차는 처음부터 끝까지 정성이었다 녀셕은 눈을 떼지 않고 옆자리를 지킨다.. 나역시 귀해 보이기에 몇컷 조심스럽게 담았다 선생님께서 어찌나 빈틈없이 함을 예쁘게 쌓아주셨는지.. 함을 내가 직접 쌓아주고 싶은 날 이기도 했다.. 더보기
아들아!! 1980년 양력 2월19일 0시25분 4.2kg 눈이 많이 내리던 날 너는 그렇게 아빠 엄마한테 왔단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 달라는 뜻으로 네 아빠가 직접 지어준 태명 차돌이.. 그 덕인지 정말 건강하고 성실하게 잘 성장해 주었지 그 성장의 결실로 이젠 네가 한 가정의 가장이 된다 하니 꿈만같다. 사랑많고 다정 다감한 내 아들.. 이제 너를 엄마 품에서 떼어 놓으련다. 행복하게 잘 살아다오. 사랑한다 너희들을.. 더보기
예단비 봉채비 며칠전 사돈댁에서 예단비가 왔다 주일날이라 교회간 김에 기도도 특별히 많이 한 날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약속한 시간에 맞춰서 왔고.. 둘이 양손에 무언가를 잔뜩 들고 왔다.. 아무것도 하지말고 몇번 당부했는데.. 사돈댁도 처음 치루는 자녀 결혼이고 나 역시 처음으로 하는 큰 행사라 여간 조심스러운게 아니다.. 어제는 좀 일찍 퇴근해 사돈댁에 봉채비를 보내려 준비했다.. 그리고 인증샷.. 아이들이 와서 들고 나가는 뒷모습이 흐뭇했다 잘한건지 못한건지.. 더보기
사랑하는 녀석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 아들 결혼 나 혼자 보낸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안 했었다.. 이럴때 꼼꼼하고 빈틈없는 그 사람이 곁에 있었다면.. 말은 안 하지만 아버지가 많이 그리운듯 요즘 아들한테 느낀다.. 부족함 없이 다 해주고 싶은 마음 그지없다 두녀석이 알아서 진행하는 모습 또한 대견하다 준비 과정에서 서로 순조롭게 진행할수 있도록 기도할 뿐이다.. 사랑한다 내 녀석들아!! 행복하게 잘 살아다오! 더보기
자유.. 난 이곳을 좋아한다. 물가도 거닐수 있고 공기도 좋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먹거리도 즐길수 있으니 좋은 일이 있어도 이곳에 왔었다 우울할 때도 이곳을 찾는다 물가를 끼고 걷다 보면 마음도 푸근해지고 어느새 평온을 찾곤한다.. 더보기
여행..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 여행은 낯선거에 불편하기도 하지만 어느사이 그것들을 즐기고 있는 나를 보았다.. 그 낯선 것들과 부대끼는 과정에서 지금까지의 나를 흘려보내고 다른 사람의 삶을 받아 들일수 있는 마음의 여유도 생겼다.. 늘 편하게만 여행 했었던 지난 시간들.. 그 시간들은 여행을 통한 휴식을 보낸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어느날 갑자기 두려움에 혼자 시작했던 여행.. 이젠 생각이 비슷한 친구도 있고 그들과 또 다른 여행을 꿈꿀수 있어 행복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