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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담쟁이.. 발거음을 멈추게 하던 담쟁이.. 모두가 힘들어 할때.. 담쟁이는 그벽을 묵묵히 넘어서고 었었다. 더보기
용마름 엮기.. 초가집 새옷으로 갈아 입는날.. 제일 중요한 용마름 엮는 모습을 볼수있었다. 이젠 시골 어디에서도 찾아 볼수없으며 보존하는 민속마을에서나 볼수있는 모습이다. 사진을 담게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더보기
이엉 하는날.. 외암리는 초가집들이 아직도 많기에 운좋게 이엉하는 장면을 담을수 있었다. 요즘 보기힘든 귀한 정면이라 일하시는 동네 어르신들테 촬영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 여유롭게 담다. 감사하게도 용마름도 논두렁에서 엮고 있으니 장소까지 알려주시면 가서 촬영하라고 하시다. 어르신들의 훈훈한 마음에 감사하던 날이다. 더보기
만추의 공세리.. 공세리 성당.. 126년의 역사를 지닌 순교성지로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로 불려지는 만큼 300여년된 보호수에 에워쌓인 성당의 만추는 바라보는 그대로 아름다웠다. 더보기
은행나무길.. 현충사 은행나무길.. 올 가을 마지막 선물인양 곱기만 하다. 곡교천에 비춰지는 반영은 물안개 속에서도 돋보이다. 삼각대를 세우고 나도 가을속에 넣어보다. 더보기
외암리 가을.. 가을걷이가 끝난 외암리.. 여유와 한가로움이 느껴진다. 설화산 아래 자리한 아름다운 마을.. 추억과 그리움에 이 가을도 그곳을 서성이다. 더보기
목마와 숙녀 - 박인환 한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그저 방울 소리만 남기고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한 별은 내 가슴에 가벼웁게 부숴진다. 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소녀는 정원의 초목 옆에서 자라고 문학이 죽고 인생이 죽고 사랑의 진리마저 애증의 그림자를 버릴 때 목마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세월은 가고 오는 것 한 때는 고립을 피하여 시들어가고 이제 우리는 작별하여야 한다. 술병이 바람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늙은 여류 작가의 눈을 바라 보아야 한다. 등대에 불이 보이지 않아도 그저 간직한 페시미즘의 미래를 위하여 우리는 처량한 목마 소리를 기억하여야 한다 모든 것이 떠나든 죽든 그저 가슴에 남은 .. 더보기
계절의 끝이 보이다. (사진 클릭 : 크게보기) 바닥을 딩구는 황금빛 물결은 길위에 펼쳐진 퇴화된 젊은날들을 연상케 한다. 가을해가 나뭇잎들을 순하고 부드러운 색으로 덧칠하더니 그도 잠시 스산한 바람에 노랑나비가 내려앉는다. 계절의 끝이 보이다. 더보기
한폭 산수화.. (사진 클릭 : 크게보기) 긴 기다림 끝에 저수지에 물안개가 피어 오르기 시작한다. 주변의 가을산과 함께 노란물감을 풀어놓은 것과도 같은.. 은행나무길과 물버드나무 반영이 어우러진 풍광은 마치 한폭 산수화를 보는듯 하다. 자연이 만든 걸작이라고 해도 과한 표현은 아닐것이다. 담고 또 담고.. 그 자릴 쉽게 떠나 올수가 없었다. 몇년째 찾는 곳이지만 갈때마다 그 아름다움에 푹 빠지고 만다. "Edward Simoni - Serenade" 더보기
몽환의 아침.. (사진 클릭 : 크게보기) 마치.. 꿈길인가 싶은 몽환적인 그 아침은.. 말로 형용할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더보기
그대 이름은.. (사진 클릭 : 크게보기)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만나면 편한 기쁜 일이 있을 땐 함께 기뻐 해주는 힘들었을때 가장 먼저 달려온 매일 만나도 곱씹을 수 있는 추억이 있는 힘들 땐 기대어 울 수 있는 어깨를 내어주는 그대 이름은 친구임을.. 더보기
그리운 골목.. 그리운 골목 - 심재휘 한 넓은 곳에서 또다른 넓은 곳으로 건너가는 오늘은 골목이 그립다 좁은 밤길 하나를 돌면 전봇대의 흐린 전등 하나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은 곳 끝없이 갈라지는 골목길 이리 저리 곧장 갔으나 지나간 길에 다시 와 설 때 문득 담벼락에 비밀의 문이 열려 나를 아주 멀리 데려가 줄 것만 같은 그 곳 뒷골목이 버려진 자전거처럼 하루쯤 메마르게 쉬고 싶은 오늘은 길인 줄 알고 들어갔던 막다른 골목에서 나 한없이 막막해지고 싶다 더보기